경제적·사회적 어려움에 부딪친 이웃이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심심치 않게 보도되고 있다. 국가의 재정만으로는 모든 가정에 필요한 만큼의 지원이 어려운 실정이므로 지역사회의 기부문화 확산이 절실한 시기이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라는 겸손이 미덕인 시대가 있었지만 지금은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도 알게 해 각종 미담이 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부를 자랑거리로 생각하라는 것이 아니라 기쁜 마음으로 기부하고 그것이 주위에 알려지면 기부문화는 자연스럽게 확산할 것이다.
어려운 일이라 생각하지 말고 쉬운 부분부터 실천하자는 마음의 자세가 우리 이웃에게는 희망의 안부 인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 이웃의 안부를 살피는 일, 위기가구 발견 시 해당 읍면동주민센터에 신고하는 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시간과 자원을 나누는 일, 이 모두가 관심만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들이다.
제주시에서도 각종 채널을 통해 겨울철 안전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고 실천하며 제주시민의 안전한 겨울나기에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고 있음을 알려드린다.
오늘은 우리 이웃의 안부를 한 번 더 살펴보는 하루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정애 제주시 주민복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