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동시조합장선거] 지역 농어업 발전 이끌 적임자는?

[특집/동시조합장선거] 지역 농어업 발전 이끌 적임자는?
도내 농협·수협·산림조합 실시
80여명의 후보군들 서서히 윤곽
전·현직-신예들 표심잡기 분주
  • 입력 : 2023. 01.02(월) 00:00
  •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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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오는 3월 8일 치러질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6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제주도내 23개 농·축협과 7개 수협, 2개 산림조합 등 32개 조합의 출마 예상 후보군들도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실시하는 이번 선거에는 80명 안팎의 후보가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는 농어업 비중이 전국보다 높은 산업구조상 협동조합의 수장을 뽑는 선거에 지역주민들의 관심도 높다. 일부 조합의 경우 현 조합장 외에 뚜렷이 드러나는 후보가 없어 무혈입성이 점쳐지는 조합도 있다.

앞서 2019년 치러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는 32개 조합에 74명이 등록해 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5년 제1회 선거에서는 31개 조합에 총 71명이 등록해 평균 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농업협동조합


▶구좌농협=윤민 현 조합장이 재선을 노리며 출사표를 던졌다. 정공삼 전 구좌농협 이사와 허수명 전 이사도 출마를 결심했다.

▶김녕농협=4선 고지에 도전하고 있는 오충규 현 조합장과 임성만 전 김녕리장, 황재필 전 김녕농협 상임이사의 3자 대결 구도가 예상된다.

▶애월농협=김병수 현 조합장이 재선 도전 의사를 밝힌 가운데 변홍문 애월농협 이사도 출마 결심을 굳혔다.

▶제주고산농협=고영찬 현 조합장이 3선에 도전장을 던진 가운데 김희종 전 고산농협 전무와 이덕진 고산농협 이사가 도전장을 내밀며 3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제주시농협=지난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3파전으로 치러진 것과는 달리 현재까지 고봉주 현 조합장 외에는 뚜렷하게 거론되는 후보군이 없어 무혈입성이 점쳐지고 있다.

▶조천농협=김진문 현 조합장이 4선 고지 등정을 위해 표밭을 다지고 있다. 강명조 조천농협 이사와 고봉진 이사가 출마 결심을 굳혔고, 고구봉 신촌리장도 출마를 적극 검토중으로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귀농협=재선에 도전하는 강병진 현 조합장의 단독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한경농협=김군진 현 조합장이 3선 수성에 나선 가운데 김대윤 전 한경농협 지점장과 이관철 전 상무가 출마를 결심하면서 3자 대결 양상을 띠고 있다.

▶한림농협=차성준 현 조합장이 재선 도전에 나섰고, 김충용 전 한림농협 상무와 김충희 전 감사가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3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함덕농협=재선에 도전하는 현승종 현 조합장과 문길용 전 함덕농협 상무가 출마 결심을 굳히면서 양자 대결로 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남원농협=2선의 김문일 현 조합장이 불출마하는 가운데 현재까지 고일학 전 남원농협 상무 외에는 뚜렷한 대항마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정농협=이창철 현 조합장이 3선 고지 등정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고, 강성방 전 대정농협 상임이사가 출마를 결심하면서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서귀포농협=현영택 현 조합장이 3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정기철 전 서귀포농협 상무와 정은석 전 한국관광대학교 겸임교수가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3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성산일출봉농협=재선에 도전하는 강석보 현 조합장과 박명종 전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제주본부장이 지난 선거에 이어 두번째 맞대결을 예고한 상태다.

▶안덕농협=이번 동시조합장선거에서 제주에선 가장 많은 후보의 출마가 예상되는 곳이다. 유봉성 현 조합장이 3선 도전에 나섰다. 여기에 강경보 전 화순리장, 고일성 전 안덕농협 전무, 송승민 전 이사, 이경옥 전 상임이사, 이한열 전 조합장, 정남부 전 사계리장 등 7명의 물밑 경쟁이 치열한 상태다.

▶위미농협=현재근 전 위미농협 감사와 오지홍 전 이사의 양자 대결 구도로 펼쳐질 전망이다.

▶중문농협=4선에 도전하는 김성범 현 조합장과 강보욱 전 중문농협 이사의 양자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표선농협=고철민 현 조합장이 3선 고지 수성에 나섰다. 또 김만천 전 표선농협 감사, 김용우 표선농협 이사, 박태숙 전 표선리장이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4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효돈농협=재선 고지에 오르기 위해 출사표를 던진 백성익 현 조합장과 이대협 전 효돈농협 감사의 2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제주감협=송창구 현 조합장이 2선 수성에 나서고, 강응선 전 제주감협 감사가 출마 결심을 굳혔다.

▶제주양돈농협=고권진 현 조합장이 재선을 노리고 있고, 김성진 전 조합장도 출마를 결심했다. 또 김재우 대한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장은 출마를 고심중이라고 밝혔다.

▶제주축협=강승호 현 조합장이 재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김승진 전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제주도연합회장과 천창수 전 제주축협 감사의 3자 대결 구도가 예상된다.

▶서귀포시축협=전·현직 조합장간 대결이 점쳐지는 조합이다. 김용관 현 조합장이 재선에 도전하고, 송봉섭 전 조합장이 출마를 고심중이다.



◆수산업협동조합


▶제주시수협=3선에 도전장을 낸 김성보 현 조합장과 김경필 제주시수협 이사, 이태훈 전 상무, 한재일 대의원 등 4명이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치열한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추자도수협=지난 선거에서 맞붙었던 이강구 현 조합장과 김춘옥 대의원의 대결구도로 관심을 모은다.

▶한림수협=상임 조합장의 경우 연임을 2회로 제한하는 수협법에 따라 3선의 김시준 현 조합장이 물러나는 가운데 고상종 신창어촌계장, 고성호 전 한림수협 이사, 양기호 전 감사가 출마의 뜻을 밝히면서 3파전이 예상된다.

▶모슬포수협=재선에 도전하는 강정욱 현 조합장과 고태범 전 모슬포수협 상임이사, 문대준 일과1리 어촌계장, 이미남 전 조합장의 경쟁이 예상된다.

▶서귀포수협=3선 고지 도전에 나서는 김미자 현 조합장과 김창현 서귀포수협 대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히며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성산포수협=김계호 현 조합장이 3선 수성에 나선 가운데 고관범 전 성산포수협 상임이사도 출마를 결심했다.

▶제주어류양식수협=한용선 현 조합장이 3선에 도전하고 있고, 이윤수 한국광어양식연합회장이 출마의 뜻을 밝히면서 2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산림조합


▶제주시산림조합=김근선 현 조합장이 재선 도전에 나섰는데, 현재까지 다른 후보들의 출마 선언이 없어 단독 출마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서귀포시산림조합=오형욱 현 조합장이 재선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김용범 전 조합장은 현재 출마 여부를 고민중이라고 밝혀 전·현직 조합장간 경쟁 가능성도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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