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부미갤러리(도령로 192)가 새단장을 마치고 새해 첫 초대전을 열어 손님을 맞고 있다.
부미갤러리는 대대적 리모델링으로 전면 전시실을 화이트 큐브 형식으로 구성하고, 조명을 밝히고, 층고를 높였다. 층고는 약 7m로 대형작품 및 조형물도 전시할 수 있다.
후면과 2층 전시실은 비대칭으로 이뤄진 가벽과 약 3m 층고로 다양한 사이즈의 작품을 총 11개의 벽면을 통해 다수의 작품 전시가 가능한 엔틱스타일의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Re-start'란 이름을 단 이번 전시에선 구나영, 박경묵, 성연화, 우종택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송부미 관장은 "미술의 개념은 난해하고 관람자의 생각과 이상 또는 이데올로기에 의하여도 달리보이며, 전시공간의 퀄리티에 따라서도 작품의 깊이와 감성이 달라보일 수 있다"며 "열린 마음, 열린 눈으로 작품들을 바라볼 수 있도록 쾌적하고 심플하게 갤러리 공간을 재배치해 첫 전시회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에 휴식의 시간이 되기를 빈다"며 초대장을 띄웠다. 이번 전시는 3월 20일까지 진행된다.
새단장한 부미갤러리 내부 모습. 부미갤러리 제공
구나영 작
박경묵 작
성연화 작
우종택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