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겨울방학, 책 속 여행

[책세상] 겨울방학, 책 속 여행
  • 입력 : 2023. 01.13(금) 0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특종! 생명과학 뉴스

현직 중·고등학교 생물 교사인 저자는 수업 시간에 미처 못다 한, 전하지 못해 아쉬웠던 생생한 '삶의 과학'을 좀 더 깊이 있게 들려주려 한다. 코로나19 백신, 냉동 인간, 노화 치료, 지구온난화 등 과학 교과목 가운데 우리 삶과 가장 친근한 생명과학의 주요 20가지 키워드를 골라 최신 연구 결과와 이슈를 결합해 흥미롭게 풀어낸다. 이고은 지음. 북트리거. 1만5500원.



● 불량품 소년

우수한(?) 아이를 돈으로 사고파는 미래 세계. 설정만 놓고 보면 황당무계하기 이를 데 없다. 책은 숨루의 아빠인 타이푼 씨가 쇼핑센터에서 새 오빠 피랏을 사 오는 것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권위적이고 체면을 중시하며 자식을 소모품이나 자랑거리로 취급하는 어른과 세상을 재치 있게 비판하는 터키 풍자 동화다. 수잔 게리된메츠 지음. 윤경선 옮김. 라임. 1만2000원.



● 한숨 먹는 괴물, 후유

책은 수학 스트레스, 레벨 테스트, 꽉 짜인 시간표에 쫓기는 초등학생의 현실감 넘치는 일상에서 출발한다. 자기 생각과 주장이 또랑또랑하지만 팍팍한 시간표 탓에 툴툴대는 한숨 대장이 된 수미와 한숨을 먹고 덩치가 커질수록 자랑도 생색도 심해지는 능청꾸러기 괴물 후유의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삶을 응원한다. 정연철 글·윤유리 그림. 푸른숲주니어. 1만3000원.



● 선생님, 노동법이 뭐예요?

저자는 서로 존중하며 일하는 세상을 위해 필요한 노동법을 어린이 눈높이에서 쉽게 알려준다. 어린이가 노동법을 왜 알아야 하는지, 어린이 노동법은 따로 있는지, 어린이 유튜버를 위한 법이 있는지, 일을 구할 때는 어떤 걸 살펴야 하는지 등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노동법에 대해 36가지 질문과 답변을 통해 살펴본다. 이수정 글·홍윤표 그림. 철수와영희. 1만3000원.



● 샤워하는 올빼미

책은 점박이올빼미, 멸종 위기의 동식물, 오래된 숲에 관한 이야기로 가득차 있다. 자연과 인간의 충돌, 경제 발전과 환경 보존 사이의 근본적인 갈등을 한 가족의 삶과 그들의 마음속으로 들어온 새끼 올빼미를 통해 따뜻하고 진지하게 탐구한다. 그리고 선언적인 환경 보호를 넘어 감동과 실천적인 고민을 던진다. 진 크레이그헤드 조지 지음. 김은주 그림. 이승숙 옮김. 논장. 1만2000원.



● 우리는 그렇지 않아

우리는 동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책은 동물의 진짜 모습을 이해함으로써 동물 사랑과 종을 뛰어넘는 공존을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은 생명 존중 이야기다. 동물의 삶을 존중하고 그들의 행복추구권에 대해 생각하고, 동물을 대하는 새로운 시각을 갖추고 생명 존중과 공존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최은규 글·지연리 그림. 머스트비. 1만5000원.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5627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