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새해가 밝았다. 떠오르는 새해를 바라보며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기원한다. 나 역시 새해 소망으로 나와 가족의 건강을 기원했다. 그러나 건강은 기원만 한다고 찾아오지 않는다. 운동을 하고 건강검진을 받는 등 저마다의 끈질긴 노력이 필요하다.
자동차 정기검사는 자동차의 건강검진이라고 할 수 있다. 차량 주요 장치의 안전성과 배출가스의 허용범위 등을 확인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대기오염을 감소하는 데 그 목적이 있는 것이다.
지난해 말, 터널 안에서 차량에 불이나 전소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이렇듯 자동차 정기검사는 나 자신뿐만이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한 일이다. 자동차 정기검사는 법으로 정한 차량 소유주의 의무사항이기도 하다. 자동차 정기검사는 검사 유효기간 만료일 앞, 뒤로 31일 이내 받아야 하며, 비사업용 승용차의 경우 신차 구입 후 4년이 지난 시점에서 최초로 받게 되며 검사 주기는 2년이다. 그 밖에 사업용 차량, 승합차량과 대형차량 등 차종에 따라서 검사 유효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차량 소유주라면 꼼꼼히 챙겨야 한다.
안전한 교통 문화 정착을 위해 꺾이지 않는 우리의 마음이 모아진다면 자동차 정기검사 미이행율 0% 역시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김진홍 서귀포시 교통행정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