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철 시인
[한라일보] 한국문인협회제주특별자치도지회를 새롭게 이끌 제26대 회장으로 오승철 시인이 취임했다.
제주문인협회는 지난 4일 화목원 별관에서 제25대 박재형 회장 이임식 및 제26대 오승철 회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신임 오 회장은 '청년문학특별위원회', '제주어문학특별위원회' 등 두 개의 특위를 설치해 그에 걸맞은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고, 제주문학제를 개최해 제주문인들의 날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기존의 좋은 사업들은 잘 계승해서 역동성과 정체성을 높이고 꾸준히 지켜나가겠다고 약속을 밝혔다.
부회장은 고연숙(수필), 장승련(아동문학), 안정업(시) 씨가 맡는다. 또 시인인 양전형 전 제주어보존회이사장이 제주어문학특별위원장을 맡아 제주어문학 발전에 앞장설 예정이다.
한편 오승철 시인은 19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시집 '사람보다 서귀포가 그리울 때가 있다', '오키나와의 화살표', '터무니 있다', '누구라 종일 홀리나', '개닦이' 등을 펴냈다.
중앙시조대상, 오늘의시조문학상, 한국시조대상, 고산문학대상, 이호우시조문학상, 유심작품상 등을 수상했으며, 제주문인협회 사무국장, 서귀포문인협회 회장 , 오늘의시조시인회의 의장을 지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