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가' 제주서초 화수분 축구 뿌리 내렸다

'명가' 제주서초 화수분 축구 뿌리 내렸다
올 차범근 축구상 수상자에 오태준 이름올려
2018년 선수·감독 수상… 2020년엔 2명이나
지난해 소년체전 4회 연속 메달 등 금자탑도
  • 입력 : 2023. 02.07(화) 13:22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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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차범근 축구상 수상자로 선정된 오태준.

[한라일보] '축구 명가' 제주서초등학교가 올해도 차범근 축구상 수상자를 배출하며 최강의 입지를 굳혀 나가고 있다.

7일 제주도축구협회 등에 따르면 차범근 축구상 위원회는 최근 심사를 통해 제주서초 오태준(전북 금산중 입학예정) 등 유망주 18명(남 16, 여 2)과 감독 1명 등 19명을 제35회 차범근 축구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1988년 제정된 차범근 축구상은 매년 꿈나무를 발굴해 시상하는 유소년 축구상으로, 그동안 이동국(4회), 박지성(5회), 최태욱(6회), 김두현(7회), 기성용(13회) 등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수상자는 남학생인 경우 오태준을 비롯 송정준(순천중앙초), 김윤재(양산유나이티드FC), 정인서(포철초), 강시우(진건초), 윤선용(양산유나이티드FC), 김동현(양주시유소년축구클럽), 엄규현(대동초), 정우진(울산현대U12), 배호진(비산초), 권준서(세종김영후FCU12), 김우진(서울 FC한마음U12), 김우진(신답FCU12), 이호영(진건초), 임지성(이리동풋볼스포츠클럽U12), 이주찬(서울 FC은평U12) 등 16명이다. 최우수 여자선수상은 전아현(서울 K리거강용FC)과 이소미(남강초)가 받는다. 오태준은 앞서 축구 국가대표 육성 프로젝트인 '골든일레븐3' 베스트11에 선정돼 네덜란드 아약스로 연수를 다녀왔으며, 이번 축구상을 수상하면서 '팀차붐 독일 원정대' 자격으로 독일프로축구연맹(DFL)의 도움을 받아 선진 축구 문화를 경험하는 독일 원정을 오는 7월 떠난다.

제35회 차범근 축구상 수상자 오태준.



앞서 제주서초는 2018년에 홍승연(울산 현대고·16세 대표)이 수상의 영예를, 김승제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을 받는 겹경사를 누렸다. 또 2020년에도 한석진(전북 영생고·권역득점상)과 조민협(서울 오산고·왕중왕전 우승) 등 2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차범근 축구상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제주서초는 지난해에도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4회 연속 메달획득이라는 금자탑을 쌓았으며, 전국초등주말리그 제주권역 11년 연속 무패 우승(132경기 116승 16무, 716골 59실점)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또 전국초등주말리그 (왕중왕전) 꿈자람 페스티벌 7그룹 준우승도 차지했다.

제주서초 출신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고승범(49회)이 A대표팀으로, 김륜성(57)은 U23 올림픽대표로 뽑혔다. 김승현(61회)은 U16 청소년국가대표로 선발됐으며, 고봉조(57회)는 일본 J리그 사간도스팀에 입단하는 등 서초의 명성을 알렸다.

#제주서초 #차범근 축구상 #오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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