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겨울스포츠 축전 20주년 맞았다

장애인 겨울스포츠 축전 20주년 맞았다
제2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10일 강원서 개막
오는 13일까지 나흘간 열전…제주도 5개 메달 목표
강승미·송준철 컬링-혼성 휠체어컬링 2인조 서전 V
  • 입력 : 2023. 02.08(수) 13:1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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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제2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강원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17개 시도 선수·임원 및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빙상(쇼트트랙) 등 7개 종목에 걸쳐 선수부와 동호인부로 나눠 열전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대회는 대회 사상 처음으로 참가인원이 1000명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3년만에 진행될 대회 개막식은 오후 4시부터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새로운시작, 다시 꾸는 꿈'이라는 주제로 장애인동계체육대회 20주년을 맞아 그 동안의 발자취와 새로운 도약의 무대가 구성될 예정이다. 폐회식도 열리는데 13일 오후 2시부터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 평창홀에서 마련된다.

장애인동계체육대회는 동계스포츠에 대한 장애인 참여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2004년 처음 개최된 이후 2018 평창패럴림픽이 열렸던 제15회 대회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21년 제18회 등 두 번에 걸쳐 개최되지 않았다. 대회 개최지는 대부분 서울과 강원, 경기 일원에서 열렸지만 2012년 제9회 대회는 전북에서 처음으로 개최되기도 했다.

시도별 참가현황을 보면 경기도가 214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111명, 전북, 전남 76명, 강원 75명, 충북 64명 순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선수단은 휠체어컬링(4인조, 2인조),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등 4개 종목에 선수 6명, 임원 7명 등 13명이 참가해 알파인스키와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에서 5개 이상의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전 경기로 8일 열린 혼성 휠체어컬링 2인조 WC-E (선수부)에서 강승미·송준철 조는 울산의 설진희·차성철 조를 맞아 11-1 완승을 거두며 16강전에 진출했다.

지난해 열린 제19회 대회에서는 한상민이 알파인스키에서 금메달 2개, 원유민이 크로스컨트리스키와 바이애슬론에서 은메달 3개를 획득하며 세종, 경북, 광주, 대구 등을 제치고 종합 1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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