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Utd K리그 출범 40주년 맞아 "올해는 정상 간다"

제주Utd K리그 출범 40주년 맞아 "올해는 정상 간다"
2023 시즌 앞둬 공수 조화 이룬 성공적 전력보강
원년 구단 "제주도 자긍심 제고… 행복축구 완성"
  • 입력 : 2023. 02.21(화) 16:36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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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리그1 정상도전을 선언한 제주유나이티드 선수단.

[한라일보] 2023 시즌 비상을 꿈꾸고 있는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또다른 모습을 그라운드에 펼쳐보인다. 특히 프로축구 출범 40주년을 맞아 프로축구 원년 구단으로 숙원인 K리그1 정상등극을 향한 힘찬 여정을 시작한다. 그 시작점은 오는 2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3 K리그1 1라운드 수원FC와의 홈 개막전이다.

제주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연제운, 김승섭, 유리, 이기혁, 김형근, 헤이스 등 K리그 무대에서 검증을 마친 수준급 선수들을 영입했다. 올 겨울 이적시장의 '대어' 임채민까지 품에 안으며 한층 안정된 전력을 꾸리는데 성공했다.

주장 최영준을 비롯 구자철, 김동준, 정운, 안현범, 김주공 등 주축 선수들이 건재한 제주는 올해 K리그1 정상 등극을 준비하고 있다. 정상 등극을 향해 순항한다면 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은 자연스럽게 손에 넣게 된다.

제주는 우선 득점왕 주민규 선수가 울산현대로 이적하며 발생했던 최전방 공격수의 부재를 해결했다. 브라질 리그에서 영입한 '유리 조나탄'이다. 개막전에서 그 위용을 드러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유리는 185㎝, 88㎏의 압도적인 피지컬로 제공권 장악과 포스트플레이에 능하다. 자신의 애칭이 '탱크'(Tanque)일 정도로 막강하다. 자신의 SNS 계정 역시 '유리탕퀴'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일품이다. 유리는 오랜 기간 구단이 관찰을 해온 선수로, 스카우터가 브라질 현지로 가서 직접 경기를 관전하며 실력을 확인하기도 했다. 경기력 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로로 선수의 인성과 적응력까지 점검했다. 프리시즌 연습경기 기간 팀내 최다골(10골)을 넣으며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유리, 헤이스, 서진수가 공격진에 포진하고, 김승섭, 구자철, 최영준, 안현범이 미드필드로 나선다. 정운, 연제운, 임채민을 수비에 배치할 것으로 보여 3-4-3 전술을 예상하고 있다. 올해로 여덟번째 시즌을 맞는 '제주사람' 이창민은 군입대할때까지 팀의 상위권을 유지하는데 분골쇄신한다는 각오다.

남기일 감독은 상대진영에서의 압박을 통해 공을 탈취하고, 공수간 빠른 전환으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계획하고 있다.

제주 관계자는 "2023년 제주는 행복축구의 완성을 꿈꾼다. 행복의 범위는 제주도민, 제주 팬, 구단, 코칭스태프, 관계자 등 모두이며 연고지 제주도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데 있다"며 "제주가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위닝 멘탈리티(Winning Mentality)는 행복축구의 중요한 동력이 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제주유나이티드 #K리그1 #정상도전 #행복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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