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산간 구역 신설'로 해안지역 특보 발표 줄었다

제주 '중산간 구역 신설'로 해안지역 특보 발표 줄었다
지난 겨울 당초 기준 적용 때보다 11회 감소
  • 입력 : 2023. 03.16(목) 11:40  수정 : 2023. 03. 16(목) 17:49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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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록도로 제설 작업.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 중산간지역 특보구역이 세분화되면서 해안지역 특보 발표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이 2022년 겨울철 방재기간(22년 11월15일~23년 3월15일)이 종료됨에 따라 겨울철 대설특보 운영결과를 분석한 결과 중산간지역 특보구역 신설로 해안지역의 경우 전년도 보다 11회가 적은 8회의 대설특보가 발표됐다고 16일 밝혔다.

실제 북부해안지역을 중심으로 특보발표 건수를 보면 북부중산간의 경우 기존 기준을 적용할 경우 모두 9차례 대설특보가 발표됐는데 특보구역 신설로 해안지역은 4건으로 줄었다.

기상청은 지난해 11월 중산간 특보구역을 신설, 해안지역과 중산간, 그리고 산지로 분리해 특보를 발표하고 있다.

이처럼 특보구역이 세분화되면서 도로제설 자원을 중산간지역의 도로에 집중 투입하는 등 지자체의 재난관리 효율화에 기여하고 도민 생활편익도 증진시키는 효과를 냈다고 제주기상청은 분석했다.

전재목 제주기상청장은 "중산간 특보구역은 앞으로 발표될 호우특보에도 더 효율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겨울철 대설속보도 도민의 안전과 생활편익에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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