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객' 황사 영향 제주지방 미세먼지 '나쁨'

'불청객' 황사 영향 제주지방 미세먼지 '나쁨'
23일 밤 주의보 발령.. 야외활동 등 자제해야
25일 오전까지 산발적인 비 날씨.. 최고 10㎜
  • 입력 : 2023. 03.24(금) 08:52  수정 : 2023. 03. 25(토) 07:47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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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가득한 제주. 한라일보DB

[한라일보] '봄의 불청객' 황사가 제주지방에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4일부터 25일 오전까지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으로 제주지방은 흐리거나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24일 아침부터 25일 오전까지 예상강수량은 5~10㎜정도다. 주로 남부와 동부 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은 23일보다 4~6℃ 가량 낮아 조금은 쌀쌀하겠다. 24일 낮 최고기온 12~16℃로 예상되며 25일 아침 최저기온 10~12℃, 낮 최고기온 14~15℃가 되겠다. 26일 낮 최고기온은 12~17℃로 예상된다.

해상에서는 풍랑특보가 발효중인 제주도서부앞바다를 중심으로 25일까지, 제주도남쪽먼바다는 26일 새벽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문제는 지난 21일부터 내몽골 등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면서 제주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이다. 제주지방은 미세먼지 '나쁨' 수준(204 ㎍/㎥)을 보이면서 23일 밤 11시를 기해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24일 오전 6시 기준 고산지역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164㎍(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을 보이고 있다.

제주기상청은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않도록 창문 등을 닫고 노약자 등 취약계층의 실외활동을 자제하는게 좋다고 당부했다.

한편 다음주 제주지방은 휴일인 26일부터 대체로 맑은 날씨가 29일까지 이어지고 낮 최고기온도 14~17℃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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