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새 인구 두 배"… 서귀포 강정택지지구 '주차난'

"10년 새 인구 두 배"… 서귀포 강정택지지구 '주차난'
신시가지 개발로 최근 10년 대비 인구·세대수 배 늘어
시 100억 투입 공원 지하부지 활용 2025년 125면 조성
  • 입력 : 2023. 04.03(월) 11:11  수정 : 2023. 04. 05(수) 09:57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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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강정택지지구에 조성된 아파트 단지 앞 도로. 기사의 직접적인 내용과 관련이 없음.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최근 10년새 서귀포시 강정택지지구의 인구 유입에 따른 주차난이 심화되면서 주차장 조성이 시급하게 요구되고 있다.

2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공동주택 용지 위주로 개발되면서 인구 증가에 따른 주차장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실제 2014년 준공 이전의 인구에 견줘 지난 10년간 세대수와 인구수는 배가량 증가했다. 올해 2월말 기준 대천동 세대·인구수는 6461세대·1만3650명으로 2013년 2809세대·7230명의 두배 수준이다.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과 택지개발로 인구 유입이 가속화 됐다.

이에 따라 시는 100억원을 투입해 강정제1호공원(근린공원)의 지하 부지를 활용해 공영주차장 125면을 조성할 계획이다. 예산은 내년도 본예산을 통해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상반기에 공원과 주차장을 연계한 도시계획시설 중복지정을 마치고 이후 실시설계인가 및 재해영향평가 절차 등을 이행할 예정이다. 이어 지하 공영주차장 조성에 따른 예산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공사는 내년부터 2개년 사업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06년 12월 개발계획승인을 받고 서귀포시 강정동 일대 27만6574㎡ 규모의 택지개발 사업을 추진해 2014년 4월 준공했다. 하지만 도로 폭이 좁고 주차장 부족 등에 따른 주차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한편 시는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2025년까지 동지역 주차장 신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강정택지지구를 비롯해 ▷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 공영주차장(157억9800만원) 146면 ▷AI 스마트-파킹 시스템 구축(150억원) 200면 ▷동홍(퐁낭) 공영주차장(40억) 70면 조성 등을 추진 중이다.

#서귀포시 #강정택지지구 #근린공원 지하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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