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한우농가 '삼중고'에 추경예산 확보 총력

서귀포시 한우농가 '삼중고'에 추경예산 확보 총력
사료값 오르고 육우도매가는 하락… 사육두수도 부담
물류비 지원·조사료 생산·소비촉진 홍보 전방위 노력
  • 입력 : 2023. 04.06(목) 16:07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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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서귀포시가 '삼중고'를 겪고 있는 도내 한우사육농가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추가경정예산 확보에 주력한다.

시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한 한우산업 안정화 사업 발굴 등 한우농가 경영안정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국제 곡물가와 환율 상승세가 다소 진정되고 있으나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한우사육농가의 경영비는 예전에 비해 크게 늘었다. 여기에 전국적인 한우 과잉 사육으로 산지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도 큰 부담이다.

실제 배합사료 공장도 가격은 1월 기준, ㎏당 지난해 495원에서 올해 595원으로 20.2% 올랐다. 반면 비육우 도매가는 지난해 1만9018원에서 올해 1만6145원으로 1년 새 15.1% 내렸다. 여기에 한우사육마릿수는 올해 357만 마리로 정점을 이룰 전망이다. 도축마릿수도 내년 101만3000마리로 추산되며 최대치를 예상하고 있어 한우사육농가의 시름은 점점 깊어지고 있다.

이에 시는 올해 본예산에 이어 제1회 추가경정 예산에 사료가격 안정 및 국내산 조사료 생산 확대를 위한 시책사업을 적극 반영해 농가 어려움을 해소에 나선다.

시는 우선 한우농가에 공급되는 배합사료 물류비의 일부 지원을 통해 사료가격 안정을 위해 3억원을 편성해 농가의 경영비 절감을 통한 소득안정을 도모한다. 또한 국내산 조사료 생산 확대를 위해 3억9000만원을 투입해 국내산 조사료 생산 및 유통 가격 안정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제주산 축산물 소비 촉진 홍보지원을 위해 1억4300만원(보조 129, 자담 14)을 투자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한우사육농가 #경영 안정화 #추가경정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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