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서울 등 배후도시가 있어 활발한 국제 카페리 운항이 이뤄지고 있다. 인천에서는 중국 10개 (단둥, 다롄 , 잉커우, 친황다오, 텐진 , 옌타이, 웨이하이, 스다오, 칭다오, 롄원강 )도시를 연결하는 카페리를 운항하고 있다.
국내 한 대기업 선사 대표는 "여객만 전용으로 하는 선사는 사실상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우리도 옛날에 한중 수교를 기념해서 한중간 카페리 사업을 했는데 상당히 돈을 많이 벌었다. 중국하고 제일 가까운 거리면서 사람 왕래가 제일 많은 인천에서 연태를 오가는 구간을 갖고 있었는데 돈을 번 것은 여객이 아니라 대부분 화물이 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현재 한중을 다니는 카페리들은 컨테이너 기반 수익형이다. 수익이 컨테이너에서 많이 나오고 있다. 제주도는 물량이 문제이다. 인천은 서울과 바로 연결되는 배후도시여서 가능하다. 인천은 컨테이너로 직통관하면서 왔다 갔다 하는 물량이 많은데 제주는 물량이 적고 컨테이너로 왔다가 다시 환적을 해야 한다. 이런 불편함을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 여객 위주로만 한다고 하면 크루즈하고는 어떻게 경쟁을 할 것인지 그런 것들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 개념이 정확하지 않으면 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화물선을 운항할지, 화물과 여객을 실어나르는 카페리로 할지 아직 결정하지는 못했다"며"한중 해운회담의 의제로 채택이 되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진행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