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양돈장 화재 5분 만에 진화에도 돼지 110여 마리 소실

제주 양돈장 화재 5분 만에 진화에도 돼지 110여 마리 소실
  • 입력 : 2023. 04.13(목) 11:40  수정 : 2023. 04. 13(목) 13:01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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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화재가 발생한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의 양돈장 분만사. 제주서부소방서 제공

[한라일보] 제주의 한 양돈장에서 불이 나 5분 만에 자체 진화됐지만 돼지 110여 마리가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13일 제주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6시쯤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의 양돈장 분만사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불은 양돈장 관계자가 연기와 화염을 목격하고 분말 소화기를 이용해 5분 만에 자체 진화했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모돈 11마리와 자돈 100여 마리 등이 소실되고 내부 바닥 패드와 칸막이 등 시설물이 소실되며 소방서 추산 2879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현장 조사 결과 분만사 내부에 설치된 보온등 스위치에서 연소흔이 식별되고 바닥 패드에서도 열에 의한 소실흔 등이 확인된 점으로 보아 보온등 스위치에서 발생한 트래킹에 의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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