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작가가 가족·이웃에게 받은 사랑을 전하는 방법

김현정 작가가 가족·이웃에게 받은 사랑을 전하는 방법
이달 20~30일 다섯 번째 전시회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제주의 꽃, 돌, 말 등 새긴 티셔츠
캄보디아 학생에게 전달할 예정
  • 입력 : 2023. 04.17(월) 17:29  수정 : 2023. 04. 19(수) 09:29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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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의 청년작가 김현정의 다섯 번째 전시 'home, sweet home;나의 살던 고향은'이 이달 20일부터 30일까지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자폐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김 작가는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중학교 때 첫 개인전을 열었고, 대학을 다니면서 두 번의 개인전을 더 가졌다. 졸업과 동시에 사회적협동조합 희망나래에 취업한 이후에도 작업 활동 및 전시 참여는 계속됐다.  

어느덧 다섯 번째 맞는 이번 전시에서 김 작가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족과 이웃에게 받은 사랑을 베풀고자 한다. 그렇게 캄보디아 뜨라핑크라상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전해 줄 티셔츠에 제주의 꽃과 돌, 말 등을 새겼다.

사회적협동조합 희망나래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엔 티셔츠 작품 50여점이 내걸린다.

한편 뜨라핑크라상 초등학교는 2018년 제주YMCA 국제장학봉사위원회가 캄보디아 프놈펜에 건립한 학교로, 김 작가의 가족들이 함께 하고 있다. 김 작가는 향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도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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