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양지공원.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윤달(3월22~4월19일) 동안 개장유골 화장 예약을 확대 운영한 결과 총 2047구(하루 평균 71구)의 화장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예약건수의 88%에 해당하며, 일부 예약자가 계획 변경 등으로 취소함에 따라 소폭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별도로 같은 기간동안 시신 화장은 287구(일 평균 10구)였으며, ▷호국원, 가족묘지, 자연장지 등으로의 안장을 위한 429구의 유골 반환 ▷양지공원 내 429구 봉안 및 147구의 산골 처리 등도 이뤄졌다.
제주도는 지역풍습과 핵가족화로 묘지를 정리하려는 도민들의 편의를 위해 윤달기간 동안 개장(이장) 화장 예약을 평소 1일 45구에서 80구로 확대 운영했으며, 화장로 운영시간 연장과 특별근무를 통해 장사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했다.
매장에서 화장문화로의 변화와 함께 봉안 및 자연장 선호도가 늘어나고 있으며, 핵가족화 등에 따른 묘지 관리의 어려움으로 개장유골 화장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윤달기간 전까지 1590구의 화장이 이뤄져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묘지정비 및 토지이용 효율 향상을 위해 개장유골 화장시스템을 전국 타 시도 대비 높은 수준으로 운영하고, 장사시설 관리 강화 및 편의시설 확대 추진 등 화장문화 확산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