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올해 어린이날에 맞춰 열리는 '2023 제주 무형문화재 대전'은 어린이들에게 도내 무형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 이에 재미와 교육 모두를 잡을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을 마련해 우리의 무형유산을 인식하고 옛 제주사람들의 삶을 이해해볼 수 있는 시간으로 꾸린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는 '제주 무형문화재 대전'은 지난해 첫선을 보이고 올해 두 번째 열리는 무형문화재 종합행사다. 무형문화재의 공연과 시연, 체험 등을 두루 경험할 수 있는 축제다.
오는 5~6일 이틀간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일원에서 펼쳐질 이번 축제엔 도내 무형문화재 22개 종목(국가 지정 6, 도 지정 16)과 국내외 무형유산 2개 종목이 참여한다. 행사장에선 무형유산의 수호자인 전승자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
제주 민요 등 13개 종목은 전문가 해설과 함께 공연으로 접하게 되고, 갓일 등 9개 종목은 전승자의 시연(시음)과 전시로 진행된다.
국가 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판소리 초청공연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터키식 커피문화, 전통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축하공연으로 제주출신 트로트 가수 양지은 씨(6일)와 국악인 송소희 씨(5일)의 무대도 예정돼 있다.
행사기간 먹거리 장터와 민속놀이 대전, 온고지신 원데이 클래스(펠트 모자 만들기, 과자집 만들기 등)가 운영되며 행사장 내에선 스탬프 투어가 진행된다.
또 다른 재미를 줄 행사 화폐 엽전은 행사 참여 과정에서 얻을 수 있으며, 획득한 엽전은 먹거리 장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