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 제공
[한라일보] 석가탄신일 연휴 제주지역에서 물놀이 사고가 잇따랐다.
2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7일 낮 12시 23분쯤 제주시 협재해수욕장과 비양도 사이 해상에서 4명이 탄 튜브가 멀리 떠밀려간다는 신고를 해경이 접수했다.
해경은 해수욕장으로부터 500m 떨어진 해상에서 튜브에 타고 있던 A씨와 자녀 3명 등 일가족 4명을 발견해 구조했다.
구조된 이들은 모두 건강 상태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오후 2시15분쯤 제주시 구좌읍 바다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30대 남성이 의식을 잃은채 발견됐다.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 남성은 심정지 상태였으나 병원으로 이송된 후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방파제에서 다이빙하다 바닥에 머리를 부딪혔다는 남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