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도내 외국인근로자 노동시장의 현황과 특이점을 분석해 제주 특성에 맞는 고용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가 실시된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 외국인근로자 고용인력정책과 활용방안' 연구 보조사업이 제주연구원에 의해 수행된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달 해당 사업을 수행할 기관을 공개 모집했으며, 지난 2일 제주연구원이 보조사업자로 선정됐다. 사업 기간은 올해 12월까지다.
이번 연구는 도내 외국인근로자 고용환경 변화와 실태 조사 이후 제주 특성에 맞는 외국인근로자 고용정책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이후 제주지역 외국인근로자 고용환경이 변화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이전과 상당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따라 산업별 인력난을 호소하는 업체도 증가 추세다.
특히 제주지역 산업구조 상 농업, 축산업, 어업, 서비스업 등 1·3차 산업에 쏠려 있어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노동의존도가 높은 상황으로, 제주지역에 맞는 '제주형 외국인근로자 고용인력정책' 및 개선과제의 필요성이 요구된다.
이에 도는 현시점에서 국내외 외국인근로자 고용사례들을 조사·분석하고, 제주지역 외국인근로자 고용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제주 특성에 맞는 효율적인 외국인근로자 고용정책을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제주지역 외국인근로자 노동시장 현황과 변화 등 실태 파악이 이뤄진다. 산업별 사업체를 대상으로 외국인근로자 고용실태 설문조사도 실시된다. 외국인근로자 고용환경의 변화와 문제점, 개선사항 등도 파악할 예정이다.
이후 코로나19 이후 외국인근로자 고용환경 변화에 따른 외국인근로자 인력활용 개선과제를 제시하게 되며, 도내 산업 특성에 맞는 외국인근로자 고용정책 방안이 제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