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문화제 거리퍼레이드 첫 전국 공모.. 출발은 관덕정

탐라문화제 거리퍼레이드 첫 전국 공모.. 출발은 관덕정
구간 줄이고 더 짜임새 있게... 주제표현시 가산점
제주예총, 최근 읍면동 대표자 설명회 열고 계획 안내
동문로터리~용진교 '차없는거리'서 예술축제 한마당
  • 입력 : 2023. 07.24(월) 15:06  수정 : 2023. 07. 25(화) 16:4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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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지난해 환갑을 맞고, 또 다른 60년의 여정을 시작하고 있는 탐라문화제가 올해 새로운 볼거리와 기획으로 변화를 추구하며 도민과 관광객에게 다가간다.

'제주의 할망'을 주제로 내건 올해 제62회 탐라문화제는 오는 10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제주시 산지천, 칠성로 원도심, 탐라문화광장 등에서 펼쳐진다.

24일 (사)한국예총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제주예총)에 따르면 올해 산지천 일대로 무대를 옮기는 탐라문화제는 4개 부문 문화축제(기원문화·민속문화·예술·참여문화축제)로 나눠 18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축제기간 중 3일간(10월 7~9일) 동문로터리에서 용진교까지 도로를 '차없는 거리'로 운영해 버스킹, 전시, 플리마켓, 포토존 등 '탐라난장'(가칭)을 벌일 계획이다.

이와함께 탐라문화제의 백미로 꼽히는 도심 거리퍼레이드 '탐라퍼레이드'(10월 7일)는 올해 첫 전국공모를 진행하며, 구간도 지난해 삼성혈~탑동광장(약 2km)에서 관덕정~산짓물공원(1.2km)으로 변경된다.

탐라퍼레이드 구간. 제주예총 제공

제주예총은 지난 20일 제주문학관 대강당에서 '제62회 탐라문화제 제주특별자치도 읍면동 대표자 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행사 계획을 안내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33개 읍면동에서 참여했다.

제주예총은 올해 탐라퍼레이드를 구간을 축소하는 대신 보다 짜임새있게 꾸린다는 계획이다. 기존 나열식이 아닌 참여팀별 주제 표현 내용에 따라 퍼레이드 위치를 조정하는 등 재미 요소를 추가하고, 탐라문화제 주제를 표현할 경우 가산점도 처음 부여한다.

도내 읍면동 민속보존회가 참여하는 가장 퍼포먼스 축제인 탐라퍼포먼스는 조별로 나눠 경연이 진행되며, 우천시 제주대 체육관에서 진행된다.

민속예술축제는 민속예술경연(제주시·서귀포시 각 2팀 참여)과 걸궁(제주시·서귀포시 각 2팀 참여)으로 나뉘며, 경연 우승팀에겐 제주 대표로 한국민속예술축제 본선에 출전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에따라 제주예총은 공연 시간과 경연장 규격을 한국민속예술축전에 맞추고, 응원전을 펼칠수 있는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제주예총은 이달 24일부터 한 달간 탐라퍼레이드와 탐라퍼포먼스 참가자를 접수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예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제62회 탐라문화제 공간 구성. 제주예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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