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침수'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저류지 넓힌다

'상습 침수'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저류지 넓힌다
제주시 내달부터 사업비 163억 투입 2025년 준공 목표
신창·한원, 우도 정비 사업도 내년 1월 공사 발주 예정
  • 입력 : 2023. 08.10(목) 10:36  수정 : 2023. 08. 10(목) 10:56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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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좌읍 평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사업 위치도. 제주시 제공

[한라일보]제주시는 구좌읍 평대리 등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사업을 잇따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제주시 관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중 한 곳인 평대리 일원은 집중호우와 태풍 내습 시 마을 상류부에 위치한 침투형 저류지의 물이 넘쳐 흘러 저지대로 유입되면서 주택과 도로 등 침수 피해가 상습적으로 발생해 왔다. 이에 제주시는 타당성 검토 과정 등 재해 저감 대책을 수립해 2021년 8월 25일 이곳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 고시했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지정으로 평대리 일원에는 총사업비 163억 원(국비 81억5000만 원)을 투입해 기존 우수 저류지 2곳 확장, 저류지 편입 토지 보상, 4.1km에 이르는 우수관 정비가 이뤄진다. 최근 정비 사업 실시 설계에 따른 건설기술심의를 마친 제주시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9월 중 공사를 시작한다.

이와 함께 2021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 고시된 신창·한원(사업비 184억 원), 우도(사업비 80억 원) 정비 사업은 현재 기본·실시 설계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용역이 완료되면 2024년 1월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제주시는 "앞으로도 침수 피해 발생 지역 등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으로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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