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반드시 무승 끊는다! "수원FC전을 축제로"

제주 반드시 무승 끊는다! "수원FC전을 축제로"
제주 12일 K리그1 26R 수원FC와 홈경기
홈 관중 확보 위한 '켈리 워터카니발 행사
  • 입력 : 2023. 08.11(금) 16:36  수정 : 2023. 08. 13(일) 08:14
  • 김지은 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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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남기일 감독. 사진=제주유나이티드

[한라일보] 제주유나이티드와 수원FC가 오는 12일 격돌한다.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는 이날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6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 FC와 맞붙는다. 최근 10경기 연속 '무승 터널'을 걷고 있는 제주는 이번 경기에서 수원과의 격차를 더 벌리는 승점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제주는 승점 31점으로 리그 9위, 수원은 승점 23점으로 리그 10위를 기록 중이다.

수원전을 앞둔 제주 남기일 감독은 "태풍 영향으로 FA컵 4강전이 취소되는 변수가 생겼지만 흔들리지 않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찬스를 많이 만들고 있지만 득점으로 마무리하지 못하는 게 가장 큰 숙제"라며 "수원FC전은 제주의 고민이 해결되는 무대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당초 제주와 포항스틸러스의 FA컵 4강전은 지난 9일 치러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경기 시작 30분을 남긴 시점에 연기 결정이 내려졌다. 이날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클럽하우스로 이동해 대체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훈련은 골 결정력을 높이는 데 집중됐다.

한편 제주는 수원과의 홈경기 당일에 하이트진로의 맥주 신제품 '켈리(Kelly)'와 함께하는 워터카니발을 연다. 선수단 사기 진작과 홈 관중을 늘리기 위한 특별 이벤트다.

경기 시작 전에 필드에선 디제잉이 펼쳐지고, 관중이 함께 춤을 추는 코너도 운영된다. 리얼캠을 통해 선정된 베스트 댄서 3명에겐 숙박권 선물이 주어진다.

경기장 E석 광장 '맥주 존'에선 켈리 맥주 1000잔이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이외에도 축협과 연계해 고기 도시락을 판매하는 먹거리존이 운영되며 어린이 풀장 등도 설치된다.

맥주 빨리 마시기, 슈팅 이벤트 등 상품이 걸려 있는 대회도 준비됐다. 10명 이상 단체로 경기를 관람하는 선착순 200명에겐 유니폼 부채와 팝콘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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