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재해 취약 지하 주택 84곳 예방 점검

제주시 재해 취약 지하 주택 84곳 예방 점검
침수 우려 관리 단계, 침수 방지 시설 희망 여부 등 조사
  • 입력 : 2023. 08.27(일) 14:27  수정 : 2023. 08. 28(월) 17:32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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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시는 풍수해 예방을 위해 지하에 있는 재해 취약 주택 84곳에 대한 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건축행정시스템(세움터)을 통해 추출한 제주시 관내 지하층이 있는 주택 용도 건축물, 재난지원금 지급이나 침수 이력이 있는 지하 주거용 건축물이다. 이달 31일까지 이어지는 점검에서는 지하 용도 이용 실태, 침수 우려 관리 단계 구분, 건축물 소유자 또는 거주자 취약계층 해당 여부와 비상연락망 구축, 물막이판 등 침수 방지 시설 설치 희망 여부 등을 조사하게 된다. 점검 결과 관리가 미흡한 곳은 모래주머니 등 방재 물품과 침수 방지 시설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제주시는 재해 취약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주거 취약계층들에게 공공임대주택을 우선 공급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재해 취약 주택 최소화를 위해 침수가 우려되는 주거용 건축물을 지하층에 신축할 경우 제주도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치는 등 건축 허가를 제한할 계획이라고 했다.

제주시는 "주거용 지하 건축물에 대해 각종 재해로 인한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 관리를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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