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초등학교 기초학력 지원·공공일자리 제공 '일석이조'

제주시 초등학교 기초학력 지원·공공일자리 제공 '일석이조'
제주시교육청·제주시 맞손 2020년부터 학습 지원 보조 인력 배치
올 상반기 만족도 조사 학교 91.7%, 공공근로 참여자 100% "만족"
  • 입력 : 2023. 08.28(월) 10:26  수정 : 2023. 08. 29(화) 10:21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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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교육지원청과 제주시가 협력 사업으로 초등학교에 학습 지원 보조 인력을 배치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제주시교육지원청 제공

[한라일보] 제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찬호)이 제주시와 협력해 운영 중인 초등학교 학습 지원 보조 인력 사업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제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사업은 제주시 공공근로사업과 연계해 2020년 하반기 첫발을 뗐다. '코로나19 극복 지역일자리사업' 일환으로 감염병 시국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 현장과 지역주민에게 도움을 주는 방안으로 시작됐다.

이 사업은 제주시교육청이 학교 수요 조사, 복무 관리를 지원하고 제주시는 그에 맞는 인력을 선발해 인건비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각 학교에서는 수업 중 학습 지도 보조, 1대 1 개별 지도, 방과 후 학습 지도, 긴급 돌봄 지원 등 학교 여건에 맞게 학습 지원 보조 인력을 활용해 왔다.

지금까지 지원한 인력은 2020년 14명, 2021년 45명, 2022년 37명, 2023년 상반기 16명이다. 하반기에는 20명이 초등학교 20교에 각각 배치돼 9월부터 3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이 사업은 학교에는 기초학력 지원 인력을 제공하고 지역주민들에겐 공공일자리를 만들어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제주시교육청이 올 상반기 사업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보조 인력 지원 활동에 대해 학교 담당자의 91.7%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공공근로 참여자들도 본인과 학생을 위한 기여도를 묻는 질문에 100%의 만족도를 보였다.

제주시교육청은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학생도 시민'이라는 인식을 갖게 됐다는 학교 현장의 의견들이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자체와의 협력 사업이 여러 방면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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