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경 보호종 매부리바다거북 구조 방생

서귀포해경 보호종 매부리바다거북 구조 방생
  • 입력 : 2023. 09.04(월) 16:35  수정 : 2023. 09. 05(화) 10:23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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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해경이 지난 3일 서귀포시 대정읍 운진항 인근 해상에서 보호종인 매부리바다거북 구조해 방생했다. 서귀포해경 제공

[한라일보]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3일 오전 9시40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운진항 서방파제 약 20m 해상에서 그물에 걸린 매부리바다거북을 구조해 방생했다고 4일 밝혔다.

화순파출소 경찰관들은 거북이가 그물에 걸려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 출동, 그물을 절단해 해당 거북이를 구조했다. 불법포획 흔적이 없고 상처가 발견되지 않아 안전한 해역으로 이동해 방생했다.

구조한 거북이는 길이 약 30㎝, 폭 20㎝, 무게 약 5㎏의 해양생물보호종인 매부리바다거북이다. 성체는 등갑길이 80~100㎝, 무게가 60~85㎏까지 나가며, 아름다운 등갑으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한 바다거북으로 알려져 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거북이 사체가 발견된 적은 있었지만, 살아 있는 거북이가 발견돼 구조된 사례는 올해 처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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