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올해 여름 성수기에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두달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230만8261명(잠정)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54만4940명)보다 23만6679명(9.3%) 감소했다.
이 가운데 내국인 관광객은 213만385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53만997명)에 견줘 39만7140명(15.7%) 줄었다.
내국인 관광객은 지난 4월부터 5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내국인 관광객의 전년 대비 감소율을 보면 4월 5.0%, 5월 13.1%, 6월 14.5%, 7월 14.3%, 8월 14.5%으로 감소폭이 커지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기간 해외 하늘길이 막히면서 제주로 몰렸던 국내여행 수요가 국경 간 방역 완화로 해외여행 수요로 빠져나가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이 기간 외국인 관광객은 17만405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3669명)에 견줘 13배 가까이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