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안전본부는 지속적으로 '소방차 길 터주기'에 대한 홍보를 하고 있는데 이를 간단하게 알아보고자 한다.

첫 번째로 교차로 진입 시 서행하는 것이다. 교차로가 소방 차량의 사고 위험성이 가장 큰 곳으로 소방차 사이렌이 들린다면 교차로에서는 서행하며 진입하기를 바란다.

두 번째로 양측으로 서행하거나 정차하는 것이다. 긴급차량의 피양 방법으로는 일반적으로 긴급차량이 중앙도로이므로, 우측이나 양측으로 서행 및 정차하기를 바란다.

세 번째로 협소한 골목길에서는 주정차를 자제하는 것이다. 불법주정차로 인해 골목 현장에 소방차가 진입하지 못하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협소한 골목길의 불법주정차는 피하자.

네 번째로는 보행자도 잠시 멈추는 것이다. 보행자 주변에 출동하는 소방차가 있다면, 위험하지 않은 구역에서 잠시 멈춰 소방차에 양보하는 것을 바란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소방차 길 터주기 팸플릿' 및 '국민탑승 동승체험' 등을 실시하며, 국민에게 소방차 길 터주기에 대한 필요성 인식을 늘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긴급 소방 차량이 교차로 진입 시, 신호를 바꿀 수 있는 '긴급차량 우선신호제어시스템'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으며 자치경찰단과의 협업체계도 마련하고 있다.

이렇든 언제나 발생할 수 있는 긴급상황에 소방대원들이 안전하고 신속한 현장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국민 모두 '소방차 길 터주기'에 참여하기를 바란다. <김희준 제주소방서 이도119센터 소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