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국제결혼 지난해 다시 늘었다

서귀포시 국제결혼 지난해 다시 늘었다
코로나 방역 해제 영향… 전년보다 20건 증가
총 77건으로 중국·베트남·미국 등 순으로 많아
  • 입력 : 2023. 09.19(화) 15:18  수정 : 2023. 09. 20(수) 11:09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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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서귀포시의 국제 혼인 신고 건수가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2022년 12월 말 기준 국제 혼인 신고 건수는 총 77건이었다. 월평균 6.4건꼴이다. 이는 서귀포시와 5개 읍·면에서 처리한 결과로 2021년 같은 기간 57건(월평균 4.8건)에 비해 20건(35%)이 증가했다.

서귀포시의 연도별 국제 혼인 신고 건수를 보면 2019년 113건(월평균 9.4건), 2020년 54건(월평균 4.5건)으로 줄었다가 2021년 57건, 2022년 77건으로 늘었다. 올해 6월 말 기준으로는 총 40건(월평균 6.7건)의 국제 혼인 신고가 이뤄졌다.

국적별 국제결혼 현황은 2019년 베트남 46건, 중국 32건, 필리핀 9건 등으로 많았는데 지난해에는 중국 32건, 베트남 11건, 미국 9건 등의 순이었다. 올 들어서는 6월 말까지 중국 12건, 베트남 8건, 미국 4건, 필리핀 4건 등으로 집계됐다.

서귀포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국과 동남아지역의 국제 혼인 신고 건수가 급격히 감소했으나 방역 조치가 해제되면서 다시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이 각종 가족관계등록 신고를 불편 없이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했다. 현재 서귀포시는 국제결혼 부부 등을 위해 혼인 신고 포토존 운영, 가족관계등록 처리 결과 문자 서비스 제공 등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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