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제주-오사카 직항로 개설 100주년 기념 전시회

제주대, 제주-오사카 직항로 개설 100주년 기념 전시회
오는 7일부터 내달 3일까지 '그래도 우리는' 사진전 개최
  • 입력 : 2023. 10.04(수) 14:32  수정 : 2023. 10. 05(목) 14:11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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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대학교 재일제주인센터7일부터 내달 3일까지 제주대학교 문화교류관(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제주-오사카 직항로 개설 100주년 기념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제주특별자치도 주최,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과 일본 오사카 코리아타운 역사자료관의 후원으로 이뤄진다.

제주대학교에 따르면 일제강점기와 긴 흉년으로 빈곤했던 제주인들은 급격한 산업화로 노동력이 필요해진 오사카와의 직항로를 운항했던 '군대환'을 타고 본격적으로 일본으로 건너갔다. 또 일본으로 건너가는 제주인이 해마다 증가하며 1934년에는 오사카에 거주하는 제주인들이 제주도 인구의 25%인 약 5만 명에 달할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올해 제주-오사카 직항 개설 100주년을 맞아 재일제주인 이주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는 제주와 오사카를 오간 군대환을 테마로 한 작품을 꾸준히 담아내고 있는 이지유 작가의 그림 및 영상과 1970~90년대 초까지의 오사카의 재일제주인들의 삶을 사진으로 담아낸 김기삼 작가의 작품, 1960년대 오사카 이쿠노 코리아타운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낸 재일제주인 사진가 故조지현 작가의 작품 등 총 35여 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 기념식은 7일 오전 9시 30분 박물관 3층 테라스에서 열리며 기념식에는 일본 관동, 관서 제주도민협회 관계자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전시기간 동안은 주말에도 개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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