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김광수 체제 두 번째 행정사무감사 '칼날검증' 예고

오영훈-김광수 체제 두 번째 행정사무감사 '칼날검증' 예고
10일부터 31일까지 제421회 임시회 회기 진행
서민경제 악화 속 검증 경쟁 등 현미경 심사 전망
  • 입력 : 2023. 10.06(금) 17:20  수정 : 2023. 10. 10(화) 16:04
  •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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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12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출범후 민선8기 제주도정에 대한 두번째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다. 첫 행정사무감사는 제12대 도의회와 민선8기 제주도정이 출범 100일여 만에 진행된 탓에 공약 점검수준에 머물렀지만, 최근 제주 서민경제가 악화되는 상황에서 의원들은 주요 현안에 대한 불꽃 튀는 검증 경쟁과 강도 높은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의회는 오는 10일 제421회 임시회를 개회한 뒤 31일까지 22일간의 회기에 돌입해 각 상임위원회별로 제주도정과 도 교육청, 양 행정시, 산하기관, 공기업 등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벌인다.

이번 행감은 내년도 예산편성을 앞둔 시점에서 지역경제 악화에 따른 서민경제살리기 위한 예산집행 및 업무 추진 상황에 대한 점검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민선8기 제주도정의 핵심 공약인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과 15분 도시 제주 등에 대한 현미경 검증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제주도 차원의 대응방안과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질의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도의회 각 상임위원회에서는 상임위별 주요 현안에 대해 제주도정을 상대로 도민 눈높이에 맞는 칼날 검증을 벼르고 있다.

행정차지위원회에서는 도민 혈세인 예산에 대한 꼼꼼한 점검을,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제주 지역완결형 보건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집중 점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 환경도시위원회에서는 상하수와 교통 등 도민생활과 민접한 분야를 들여다 보고 문화관광체육위원회에서는 도민의 문화 향휴권에 대한 질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 농수축경제위원회헤서는 1차산업 분야 정책을 진단하고 대책 방안 등에 대해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교육청을 상대로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김광수 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신제주권 여중·고 신설(이전)'에 대한 질문과 오라청사 운영 등에 대한 질의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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