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 감귤 도로변 야적 주의하세요"… 서귀포경찰 특별 방범

"수확 감귤 도로변 야적 주의하세요"… 서귀포경찰 특별 방범
감귤 가격 상승 예상에 본격 수확기 주민밀착형 순찰 강화
  • 입력 : 2023. 10.10(화) 16:33  수정 : 2023. 10. 11(수) 18:02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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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서귀포경찰서는 본격적인 감귤 수확기를 맞아 감귤 도난 사건 예방을 위한 특별 방범 활동을 실시한다. 올해는 일조량이 많아 감귤 당도가 높은 반면 생산량은 평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여 가격 상승이 예상되면서 방범 활동이 강화된다.

10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번 특별 방범은 농가, 경작지, 감귤 보관 장소를 대상으로 주민밀착형 탄력 순찰 방식으로 진행한다. 남원파출소에서는 감귤지킴이를 꾸렸고 다른 곳에서도 자율방범대 등 경찰 협력 단체와 지역 실정에 맞는 공동체 치안 활동에 나선다.

이와 함께 농산물 절도 예방을 위해 2020년도부터 설치된 블랙박스형 CCTV 183개에 대한 점검을 벌인다. 올해는 블랙박스형 CCTV 47개가 설치됐다.

서귀포경찰서 측은 "수확한 감귤을 도로변에 임시로 쌓아놓거나 방치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인부를 가장해 감귤을 수확한 후 훔쳐 가는 사례도 있는 만큼 아직 감귤을 따지 않은 과수원에서는 매일 상황을 확인하는 습관과 함께 주변에 의심 차량이 있으면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4년간 서귀포시지역에서 발생한 노지감귤 절도 사건은 2019년 10건, 2020년 5건, 2021년 8건, 2022년 6건 등 모두 합쳐 29건에 이른다. 피해액은 총 5500만 원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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