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황토 어싱 광장' 전국서 통했다

서귀포시 '황토 어싱 광장' 전국서 통했다
서호동 혁신도시 빗물 저류지 활용해 건강 치유 공간 조성 호평
행안부 주관 정부 혁신 우수 사례 경진 1차 전문가 평가 통과
오는 23일부터 1주일간 온라인 국민 투표 거쳐 최종 순위 결정
  • 입력 : 2023. 10.18(수) 09:53  수정 : 2023. 10. 19(목) 13:29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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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서호동 혁신도시 숨골공원에 조성된 '황토 어싱 광장' 전경. 한라일보DB

[한라일보]서귀포시 서호동 혁신도시 숨골공원에 조성된 '황토 어싱 광장'이 2023년 정부 혁신 우수 사례 경진대회 전문가 심사를 통과해 온라인 국민 투표가 이뤄진다.

18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이번 전문가 평가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에서 추천받은 전국 600여 개 사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황토 어싱 광장' 등 89건이 온라인 국민 투표가 실시되는 2차 평가 대상으로 뽑혔다. 온라인 국민 투표는 이달 23일부터 29일까지 이어지는데 이를 통해 최종 순위를 정한다.

'황토 어싱 광장'은 앞서 지난 8월 제주도가 개최한 지역 예선에서 전체 24건 중 1위를 차지했다. 평상시 활용도가 낮고 잡목, 덩굴 등으로 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도심의 빗물 저류지를 황토가 깔린 생활 밀착형 맨발 걷기 장소로 바꾸는 발상의 전환으로 호평을 받았다. 다른 지역처럼 기존 산책로에 황톳길을 만든 것이 아니라 공원 내 우수 저류지를 적극 활용해 시민들의 건강을 돕는 광장으로 새롭게 탄생시킨 것이다. 지난 7월 개장 이후 매일 수백 명이 방문하는 등 맨발 걷기와 아이들의 흙 놀이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서귀포시는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시설을 꾸준히 보완해 나가겠다"며 "오는 23일부터 진행되는 온라인 국민투표에 도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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