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건강한 신체에 깃든 친절

[열린마당] 건강한 신체에 깃든 친절
  • 입력 : 2023. 11.01(수) 00:00
  • 오소범 기자 sobo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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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다. 처음 이 말이 시작된 것은 의외로 '공부 좀 해라'는 의미였다고 한다. 로마 시대에 로마 시민들이 검투사들의 경기보다 운동으로 다져진 멋진 몸에 더 열광하고 미래를 위한 학문적 연구보다는 아름다운 몸을 만드는 일에만 집중하는 것을 비판한 시인 유베날리스가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까지 깃든다면 바람직할 것이다'라는 뜻에서 만들어졌다. 그러나 그 뒤에 시대가 바뀌면서 몸이 건강해야 즐겁고 밝게 생활할 수 있어서 정신도 건강해진다는 뜻으로 널리 알려지게 됐다.

'옛말 틀린 게 없다'는 흔한 말이 공감이 되는 요즘이다. 다들 그러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몸이 아프거나 피곤하면 다른 사람을 대하는 데에 있어서 성의가 없어지거나 불친절하게 된다. 몸의 컨디션이 좋을 때는 정신이 맑아지고 다른 사람에게도 친절하게 된다.

서귀포시는 시민의 건강증진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시민들을 위한 좋은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이를 잘 이용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다. 내 몸이 건강하고 정신이 맑아진다면 직장동료와 민원인을 대하는데 있어서도 더 큰 친절을 베풀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흔히 강조하는 청렴과 친절도 건강한 신체에서 시작된다. 친절한 공무원이 될 수 있도록 나부터 실천할 것을 다짐하며, 이 글을 읽는 독자들도 같이 실천해 건강하고 친절한 시민이 되기를 희망한다. <오소정 서귀포시 마을활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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