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초·보성시장 인근 공영주차장 복층화 한다

광양초·보성시장 인근 공영주차장 복층화 한다
제주시 65억 투입… 2025년 완공 목표 100면 이상 조성
재정상태 감안 종합경기장 다목적체육관 주차장 "유보"
  • 입력 : 2023. 11.02(목) 17:26  수정 : 2023. 11. 03(금) 09:28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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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가 예산 65억원을 투입해 광양초등학교 서측 공영주차장에 대한 복층화사업을 추진한다. 향후 인근 주민의 주차난 해소는 물론 인근 보성시장을 찾는 이용객의 주차 편의가 기대된다. 백금탁기자

[한라일보] 광양초등학교 서측에 위치한 제주시 공영주차장에 대한 복층화사업이 이뤄지며, 향후 지역 주민의 야간시간대 및 주말과 휴일 주차난 해소는 물론 인근 보성시장을 찾는 이용객의 주차 편의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2일 시에 따르면 광양초 서측 공영주차장은 현재 주차면 40대가량으로 지난 3년 전부터 주민 120여명이 줄곧 복층화사업을 요구하고 있는 곳이다. 평소 인근에 전통시장은 물론 초등학교와 광양성당 등을 찾는 차량들이 많아 주차난이 가중되는 데다, 지역주민들의 야간시간대 주차난 문제는 물론 차고지증명제 시행에 따른 주차면 임대를 위한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시는 예산 65억원을 투입해 내년 5~6월쯤 설계공모 이후 공사에 착공, 2025년 상반기 전면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3층 4단, 주차면 100면 이상을 계획하고 있어 완공 후 개장 시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내년도 재정 악화 우려 속에 공영주차장 복층화사업 추진과 관련, 막대한 자금이 소요됨에 따라 사업 우선순위에 있어 민생경제를 먼저 챙겨야 한다는 지적도 비등하다.

이에 시가 검토 중인 제주종합경기장 다목적체육관 주차장 복층화사업은 유보 입장으로 돌아섰다.

시 관계자는 "광양초 서측 주차장은 인근 주민과 시장 이용객에게 매우 소중한 공간으로 최대한 많은 면수의 주차장 설계를 계획하고 있고, 반면 검토하던 종합경기장 다목적체육관 주차장 복층화사업은 예산 부담 등 재정 상태를 감안해 사업 자체를 보류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일도2동과 노형동 공영주차장에 대해 사업비 50억원과 57억원을 각각 투입해 복층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모두 증축하는 내용으로 일도2동은 32면에서 80면으로, 노형동은 기존 40면에서 100면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완공시점은 각각 내년 1월과 10월이다.

앞서 시는 올해 ▷동문재래시장(19억원, 3층 4단 124면) ▷노형 제3 공영주차장(56억원, 3층 4단 123면) ▷화북1동 공영주차장(54억원, 3층 4단 100면) 등 3곳에 대한 복층화사업을 추진했다. 동문재래시장은 기존 2층 3단의 복층화된 상태에서 1개층을 증축해 기존 95면에서 29면이 늘었다.

#제주시 보성시장 #공영주차장 복층화 #제주종합경기장 다목적체육관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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