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 살린 해군 7기동전단 부사관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 살린 해군 7기동전단 부사관
  • 입력 : 2023. 11.09(목) 09:47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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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7기동전단 화생방지원대 소속 장근석 중사. 해군 7기동전단 제공

[한라일보] 당직 근무를 마친 해군의 한 부사관이 길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행인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냈다.

9일 해군 7기동전단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9시쯤 서귀포시 중문동 인근 길에서 50~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쓰러져 주변에 있던 행인이 119에 관련 사실을 신고하고 있었다.

해군 7기동전단 화생방지원대 소속 장근석 중사는 망설임 없이 다가가 행인에게 쓰러진 경위를 확인하고 119에 현재 환자 상태를 정확히 알리고 기도확보 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30여 회의 심폐소생술 끝에 남성은 호흡과 함께 의식을 되찾았다.

장 중사는 이날 당직 근무를 마치고 자녀를 학교에 등교시킨 후 자택으로 복귀하던 중이었다.

의식을 회복한 남성은 119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근석 중사는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것은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다"라며 "평소 심폐소생술 관련해 교육을 받았고, 연마한 덕분에 신속하게 조치해 생명을 구하는데 기여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국민이 필요한 현장이 있다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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