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연구하는 지도자, 아시안게임 우승 감독으로 한국 대표적인 명장으로 꼽히는 김학범 감독이 제주유나이티드 감독으로 K리그1 그라운드에 복귀한다.

제주는 제17대 사령탑으로 김학범 감독을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제주는 "지난 강력한 리더십으로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건 김학범 감독이 2024시즌 새로운 비상을 꿈꾸는 제주 선수들에게 강력한 동기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제주는 "김 감독이 끊임 없는 연구하는 지도자로서 제주의 전력을 극대화하고 리빌딩까지 이끌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김학범 감독은 한국 축구의 대표적 명장으로 손꼽힌다. 성남 일화(2005~2008), 허난 젠예(중국, 2010), 강원FC(2012~2013), 성남FC(2014~2016), 광주FC(2017)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지난 2018년 3월 U-23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8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냈다.

김 감독은 지난 2017시즌 광주FC 감독을 끝으로 K리그 그라운드를 떠난 뒤 6년만에 국내 프로축구 지도자로 복귀하게 됐고 2018아시안게임 대표팀의 김건웅과는 5년만에 재회하게 된다.

김 감독은 구단을 통해 "제주는 여전히 좋은 팀이지만 상대에게 두려움을 안겨줄 수 있는 강팀으로 변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제주는 젊고 가능성이 풍부한 팀인 만큼 시너지효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