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착한 사람들] (1)제주특별자치도의용소방대연합회

[기획 / 착한 사람들] (1)제주특별자치도의용소방대연합회
“추위 견디는 이웃에 온기 전달되길”
  • 입력 : 2023. 12.07(목) 00:00
  •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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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용소방대연합회는 20~50대로 구성된 2000여명의 회원들이 모여 지역사회에 나눔 바이러스를 확산시키고 있다.

[한라일보] 차가운 바람이 코 끝에 스치는 겨울, 매서운 추위를 견뎌내야만 하는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온기가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 사람들이 있다. 한라일보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기획하는 '착한 사람들'의 첫 번째 주인공은 제주특별자치도의용소방대연합회이다.

2000여명의 회원들 지역안전지킴이 역할
4년 전부터 꾸준한 나눔…누적 3330만원

제주도의용소방대연합회는 20대 후반~50대 후반의 다양한 연령대를 가진 2000여명의 회원들이 74개대에서 모여 활동하고 있다.

소방활동의 보조와 예찰활동을 수행하며 지역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이들의 나눔의 역사는 4년 전부터 거슬러 올라간다.

시작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소방시설을 보급한 것이었다. 당시 이들은 소방 보조 업무를 수행하면서 화재감지 기계 등 주택용 소방시설을 갖추지 못한 가구를 보면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해당 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했다. 하지만 이후 소방본부나 각 서에서 소방시설 보급이 많이 이뤄지면서 소방시설 보급 대신 더욱 도움이 필요한 곳에 나눔을 실천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고, 사랑의열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았다.

그렇게 시작된 사랑의열매와의 인연으로 의용소방대연합회는 매년 3월 19일 의용소방대의 날을 맞아 기부를 하고 있으며, 연말연시에도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500만원을 기탁한 데 이어, 지난 1일에도 성금 500만원을 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 지난 4월에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지원을 위해 성금 10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의용소방대연합회가 현재까지 제주사랑의열매에 기부한 금액은 총 3330만원이다.

제주의용소방대연합회 김봉민 회장은 "앞으로도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기부뿐만 아니라 다방면의 지역 봉사활동도 같이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을 받아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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