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내년 깨끗한 축산농장 200개소 달성"

제주시 "내년 깨끗한 축산농장 200개소 달성"
당초보다 1년 앞당겨… 한육우·젖소 지정비율 낮아
양돈·양계 등 축산농가 1470곳 중 186곳 27% 수준
  • 입력 : 2023. 12.17(일) 14:29  수정 : 2023. 12. 18(월) 16:35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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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깨끗한 축산농장'에 선정된 제주시지역 말 사육농가 전경. 사진 제주시 제공

[한라일보] 제주시가 당초 목표를 앞당겨 내년도 '깨끗한 축산농장' 200개소 지정을 예고하고 있다. 2020년 100개소(누적) 달성에 이어 4년만에 2배 수준으로 확대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역 내 축산농가는 1470개소이며 이 가운데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받은 곳은 186개소(27.0%)다.

축종별로는 양돈 75개소(41.5%·지정비율 이하 생략), 양계 32개소(41.5%), 한·육우 63개소(16.0%), 젖소 7개소(25.9%), 말 9개소(1.2%) 등이다. 한·육우와 전소의 지정비율이 다른 축종에 비해 낮은 실정이고, 말은 제주도의 건의로 올해부터 지정 대상에 포함됐다.

'깨끗한 축산농장'은 쾌적한 축산환경과 지역주민에게 신뢰받는 친환경 축산업 조성을 위해 2017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하고 있다.

제주시지역의 깨끗한 축산농장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69개소에서 2020년 31개소가 추가되면서 100개소를 달성했다. 시는 연도별 목표치를 2021년 129개소, 2022년 163개소, 2023년 182개소로 잡은데 이어 2024년 200개소 달성을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금년에는 지정목표를 170개소에서 182개소로 상향 수정했고, 당초 2025년까지 200개소 지정을 1년 앞당긴 2024년까지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고 밝혔다. 올해 실적은 당초 지정목표를 초과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한편 깨끗한 축산농장보다 심가기준을 엄격히 적용하는 환경친화축산농장에 제주시지역 양돈농가 1개소가 신규로 지정되며 3개소(전국 18개소 중 18%)로 확대됐다.

환경친화축산농장은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축사를 친환경적으로 관리하고, 가축분뇨의 적정한 관리·이용에 기여하는 축산농가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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