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시가 조천읍 교래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에 대한 정비사업에 나선다.
시는 2024년 신규사업으로 상습침수지역인 교래리 일원에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사업지구 일원은 천미천의 계획홍수위보다 낮은 저지대로 집중호우나 태풍 내습 시 우수 유출 집중에 따른 하천수위가 상승해 침수피해가 잦은 지역이다.
이에 시는 타당성 검토 과정 등 재해저감 대책을 수립해 해당 지역을 올해 4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 고시했다. 또 배수펌프장과 우수저류지 1개소, 우수관로 1.87㎞ 정비 등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위해 내년도 사업비 14억원(국비 7, 지방비 7)의 예산을 확보했다.
시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된 55개소 가운데 현재까지 42개소(76.4%)에 대한 사업을 마쳤다. 나머지 추진 중인 13개소 중 7개 지구는 내년에 176억원을 투입해 정비사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도 사업 대상지와 관련 예산은 신창·한원 40억원, 우도1 34억원, 평대 16억원, 교래 14억원, 한천 2억원, 종달 24억원, 김녕 46억원 등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 교래리 재해예방사업 추진으로 이 지역 저지대의 침수 피해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집중호우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침수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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