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논란' 고개 숙인 강도형 "하지 말았어야 할 일"

'음주운전 논란' 고개 숙인 강도형 "하지 말았어야 할 일"
19일 국회 인사청문회.. "수산물 안전 지켜내겠다"
법인카드 사적 사용-위장전입 논란 의혹은 부인
  • 입력 : 2023. 12.19(화) 11:38  수정 : 2023. 12. 20(수) 14:44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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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라일보] 음주운전과 폭력 전과 논란에 휩싸인 강도형 해양수산부장관 후보가 1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사과했다.

강 후보자는 "젊은 시절에 하지 말았어야 할 일"이라며 "국민 여러분께 우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강 후보자는 지난 2004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제주지방법원으로부터 벌금 150만원의 처분을 받았으며 1999년에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벌금 30만원의 처분을 받았다.

강 후보자는 법인카드 사적 이용 의혹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사용한 적이 없다"면서도 법인카드를 집 근처에서 쓴 것에 대해서는 "사과드리겠다"고 말했다.

부인이 개인과외교습업 등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22일간 원래 거주지와 다른 주소에 주민등록을 이전한 것에 대해 강 후보자는 "위장전입은 아니며 가족들이 계속 쓰고 있는 준주거용 주택이고 양쪽 주택을 다썼다"고 설명했다.

강 후보자는 앞서 인사말을 통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우리 수산물의 안전을 철저히 지켜내고 종합지원체계를 마련해 국민이 돌아오는 활기찬 어촌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주 성산읍이 고향인 강 후보자는 원희룡 장관에 이어 윤석열 정부 두번째 제주출신으로 산중학교, 남녕고, 인하대 해양학과를 졸업했으며 올해 2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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