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경제계 제주 겨울채소 소비촉진 함께 나섰다

민·관·경제계 제주 겨울채소 소비촉진 함께 나섰다
제주농협, 19일 지역 농협하나로마트서 겨울채소 특판행사
홈쇼핑·온라인서도 판매… 제주도 "소비촉진 지원 방안 모색"
  • 입력 : 2023. 12.19(화) 14:23  수정 : 2023. 12. 20(수) 11:19
  • 현영종 기자 yjhye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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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협이 19일 도내 하나로마트에서 겨울채소 산지가격으로 판매하는 특판행사를 진행했다. 이상국 기자

[한라일보] 제주 겨울채소 소비촉진을 위해 민·관·경제계가 함께 나섰다.

농협제주지역본부는 19일 제주시농협하나로마트에서 제주 겨울채소 산지가격 판매행사를 진행했다. 첫 출하된 겨울채소를 산지가격으로 판매하는 이날 행사에선 월동무·당근·양배추·브로콜리 등 제주의 대표적인 겨울채소 4종류가 산지가격으로 판매됐다. 판매행사는 제주시농협 하나로마트 등 도내 14개 지역농협 하나로마트와 제주시축협아라점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선 제주 겨울채소가 시중가격보다 큰 폭 할인된 가격에 판매됐다. 준비된 물량은 대부분 각 지역농협 하나로마트의 선주문으로 팔리고, 행사 물량도 대부분 조기 소진됐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제주도지회는 이날 겨울채소를 대량 구입하는 대형외식업소에구매 물품을 직접 운송하며 소비촉진을 지원했다.

제주농협은 내년 3월을 즈음해 산지가격 판매행사를 다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은 이달 초부터 온라인을 통해 제주 겨울채소를 판매하고 있다. GS·NS·공영 홈쇼핑과 11번가·농협몰·롯데온·배달의민족·서귀포인정·베이버옥션 등 온라인채널이 대표적이다. 18일 현재 27t(8000만원 상당)을 판매했다. 이와 함께 온·오프라인을 통해 제주 겨울채소를 판매하는 '제주 월동채소 프로모션'을 준비중이다. 하나로유통·대형유통업체·도매시장·전자상거래 등을 활용용, 특판행사를통해 제주 겨울채소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제주 겨울채소 소비촉진을 위해 제주자치도 역시 함께 나선다. 제주자치도는 최근 구좌·성산지역을 중심으로 수확 현장을 점검한데 이어 생산자 단체 등과 효과적인 대책을 논의했다. 내·외부 검토와 협의를 거쳐 효과적 지원 방안을 조만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19일 서울 가락시장에선 제주산 무 상품 20㎏ 한 상자는 1만2043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20㎏ 한 상자당 1만3354원에 거래됏다. 같은 날 제주산 당근 상품 20㎏ 한 상자는 2만5317원에 거래됐다. 지난 18일 2만6136원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지난 14일 1만9326원까지 하락했지만 상승세가 이어져 왔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재배면적 증가와 함께 기후 등 영향으로 올해산 겨울채소 과잉생산이 우려되고 있다"며 "특판행사·온라인판매 등을 통해 겨울채소 소비촉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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