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정부예산안, 지역화폐 예산 3000억 증액

내년도 정부예산안, 지역화폐 예산 3000억 증액
여야, 20일 예산안 최종 합의.. 21일 본회의서 의결
  • 입력 : 2023. 12.20(수) 17:33  수정 : 2023. 12. 21(목) 20:16
  • 국회=부미현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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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등이 20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2024년도 예산에 대해 최종 합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예결위 간사, 홍익표 원내대표,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추경호 경제부총리, 국민의힘 송언석 예결위 간사. 연합뉴스

[한라일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전액 삭감됐던 지역화폐 예산이 3000억원 증액된다.

여야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도 예산안에 최종 합의하고, 21일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의결하기로 했다.

여야가 합의한 내년도 예산안은 652조 7000억원 규모다. 국회는 심의를 통해 4조 2000억원을 감액하고, 그 만큼 증액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개발(R&D) 예산은 현장 연구자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고, 차세대 원천기술 연구 보강, 최신·고성능 연구 장비 지원 등을 위해 6000억원을 순증하기로 했다.

또 당초 예산안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던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발행 지원 예산은 민주당 요구액 7053억원의 절반인 3000억원을 편성했다.

앞서 정부는 올해 본예산보다 2.8% 늘어난 총지출 656조 9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 지난 9월 국회에 제출했다.

이번 합의된 예산안에 반영된 제주 국비 규모는 21일 본회의에 예산안이 상정되면 확인될 전망이다.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에는 제주 국비가 1조8500억원 반영됐는데, 이후 제주도와 도의회가 국회 절충에 총력전을 펼쳐온 만큼 증액 규모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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