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눈 내린 한라산.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폭설로 인해 한라산 입산 전면 통제가 오는 25일까지 연장된다.
제주자치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한라산 삼각봉에 약1m의 적설을 기록하고 현재에도 시간당 5~6㎝의 적설량을 보임에 따라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오는 25일까지 입산 전면통제를 유지한다고 22일 밝혔다.
안전한 등산로 확보를 위한 사전 길트기(러셀) 작업 및 응급환자 발생 시 운송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모노레일 선로의 제설 작업이 매우 시급한 상황으로 제주자치도는 한라산 주차장 및 진입로변 제설 작업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오는 26일까지 한라산 전 탐방로를 정상 개방할 목표로 동원 가능한 모든 자원을 모아 탐방객 안전대책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제주산악안전대, 한라산지킴이, 제주산악연맹의 협조 아래 24~25일 양일간 한라산탐방로 길트기 작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며, 응급환자 이송용 모노레일 선로 제설작업 또한 동원 가능한 인력을 최대한 투입하여 총력 제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사흘째 많은 눈이 내리면서 한라산에는 삼각봉 61.0, 한라산남벽 60.4, 사제비 52.5, 영실 47.4㎝ 이상의 눈이 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