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중부공원 민간특례사업 조감도.
[한라일보] 제주도 내 최초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으로 추진 중인 중부공원 내 아파트 분양가에 대한 협상이 타결됐다. 이에 사업자 측은 이를 토대로 총사업비(당초 3772억원)를 재산정하고 착공신고와 함께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제주시와 제주중부공원개발 주식회사는 지난 10일 그동안 협상 중 난제였던 아파트 분양가를 지난해 제주지역 민간 아파트 평균분양가인 3.3㎡당 2574만원 이하로 낮추는데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전체 사업부지는 21만4200㎡(공원시설 16만9256, 비공원시설 4만4944) 규모이며, 아파트는 비공원시설 내에 지하 4층, 지상 15층, 12개동으로 조성된다.
분양 물량은 728세대(임대 75세대 포함)이며 전용면적은 84∼124㎡다. 전용면적 85㎡ 기준 분양가는 7억원(3.3㎡당 2400만원대)대로 추산된다.
중부공원에 들어서는 아파트 분양가에 대한 협상이 타결되면서 향후 오등봉공원(임대주택 141세대 포함 1401세대) 아파트 분양가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공원 조성은 물론 사업지구 내 위치한 제주아트센터와 제주한라도서관 리모델링 비용 등을 감안하면 중부공원보다는 아파트 분양가가 더 높게 책정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