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조달청 조달사업 사상 첫 7000억 달성

제주지방조달청 조달사업 사상 첫 7000억 달성
2023년말 기준 7083억… 제주지역서 3231억 조달
  • 입력 : 2024. 01.11(목) 16:22  수정 : 2024. 01. 11(목) 16:28
  • 현영종기자 yjhye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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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제주지방조달청 조달사업 실적이 사상 처음으로 7000억원을 넘어섰다.

제주지방조달청은 11일 지난 2023년 한햇동안의 조달사업 실적이 7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1978년 개청 이래 처음이다. 지난 2022년 조달사업 실적 6903억원과 비교하면 2.6%(180억) 가량 증가했다.

제주지방조달청 조달사업 실적은 개청 당시인 1978년엔 26억원에 불과했다. 조달사업 실적은 1980년 26억원에서 1999년 1344억원, 2004년 2085억원, 2010년 3131억원, 2011년 4250억원, 2017년 5723억원, 2019년 6250억원에 이어 2023년 7083억원으로 늘었다.

2023년 조달사업 부문별로는 국내에서 구매하는 내자사업(물품·서비스)이 6052억원, 시설공사는 1031억원이 집행됐다. 2023년 조달사업 실적이 증가한 요인으로는 교육환경 개선사업 및 상하수도 관련 소요물품 증가 등이 꼽힌다.

특히 전체 조달사업 실적 가운데 제주지역 조달업체 지원실적은 총 323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 3034억원에 비해 6.5%(197억) 늘면서 제주지역 중소기업의 판로지원·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제주지방조달청은 조달사업 신장을 위해 매년 도내 수요기관 대상 조달정책 소통 간담회를 개최, 조달정책 추진 방향과 조달제도에 대한 이해를 상호 공유해 왔다. 또 수요기관의 조달업무 관련 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등 고객중심 조달서비스 제공에 노력해 왔다.

육창용 청장은 "올해에는 고품질·현장밀착 조달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내 유관기관과의 협력과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내 중소·벤처·청년기업과 혁신기업들이 공공조달시장에 보다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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