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시작하는 모든 걸음을 응원합니다

새해, 시작하는 모든 걸음을 응원합니다
로컬리티: 기획 현윤애 작가의 제주올레 길 그림일기전
아무튼 책방에서 2월 4일까지... 19일엔 작가와의 대화도
  • 입력 : 2024. 01.17(수) 19:26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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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걷기 축제에 참여한 올레꾼들의 걸음걸음을 담은 현윤애 작가의 작품.

[한라일보]새해를 맞아 시작하는 사람들의 한 걸음 한 걸음을 응원하고자 마련된 전시가 있다.

지역기반 문화예술콘텐츠 크리에이티브 그룹 로컬리티:(김영채, 석양정, 심지혜)가 17일부터 제주시 아라동에 위치한 동네책방인 '아무튼 책방'(제주시 간월동로 12 1층)에서 펼쳐보이고 있는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현윤애 작가의 제주올레 길 그림일기展 '혼자 걸으며 나는 내 마음을 만난다'다.

제주에서 1년 살기 꿈을 실천하며 제주올레 길 27코스, 437km의 긴 여정을 마친 현윤애 작가는 길 위에서 얻은 다채로운 '알음'을 그림으로 읊었다. 길을 걸으며 마주하는 풍경과 이야기, 감정들을 225점의 그림으로 기록했고, 그 그림일기는 지난해 제주올레 공식블로그를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선 27코스의 다채로운 풍경과 땅 위에 깃든 오랜 이야기, 여정 속 희로애락을 담은 원화작품과 올레 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작품 설치가 어우러졌다.

전시를 기획한 로컬리티:는 "현윤애 작가의 올레길 그림일기에는 로컬을 이루는 작고 고귀한 삶과 고유한 색이 담겨 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동네책방에 앉아 그림을 천천히 읽어 내려가며, 길을 잃어버린 마음에는 위로를, 계획을 실천하는 걸음에는 생기를 얻길 바란다"며 초대장을 띄웠다.

전시는 오는 2월 4일까지 이어지며, 전시기간엔 무휴로 운영(오후 1~7시)된다. 연계 프로그램으로 이달 19일 오후 7시 작가와의 대화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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