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착한 사람들] (7)아이코리아 제주도지회

[기획 / 착한 사람들] (7)아이코리아 제주도지회
“국내 넘어 해외까지” 나눔 전파
  • 입력 : 2024. 01.26(금) 00:00
  •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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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리아 제주지회는 25일 공동모금회에 희망 성금을 기탁했다.

[한라일보] 살을 에는 듯한 추위에 밖으로 한 걸음 내딛는 것조차 망설여지는 요즘.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을 나누며 추운 겨울을 나는 사람들이 있다. 한라일보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기획하는 '착한 사람들'의 일곱 번째 주인공은 아이코리아 제주도지회이다.

40여년 전부터 이웃사랑 십시일반
캄보디아에 어린이집 설립도 눈길



아이코리아는 1981년 설립된 비영리 공익법인이자 평생교육기관으로,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지닌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건전한 성장을 돕고 있다.

제주지회에서는 현재 정회원 98명과 준회원 40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40년이 넘는 긴 세월동안 어린이와 청소년을 넘어 모든 연령대의 이웃에게 조금씩이나마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매년 제주사랑의열매 나눔캠페인에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을 기탁하면서 이웃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은 25일 성금 300만원을 기탁하면서 올해도 동참했다.

또 제주지회는 매년 도내 6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100만원씩 총 60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동주민센터에는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기금 1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이들의 사랑은 국내뿐만 아니라 라오스, 캄보디아 등 국외까지 이어지고 있다. 10여년 전부터는 해외에 있는 어려운 이들을 위해 후원금 기탁 및 우물 파기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제주지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 4000여만원으로 캄보디아에 제1호 어린이집을 설립하기도 했다. 또 올해 제2호 어린이집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이코리아 제주도지회 이정선 회장은 "어린이집 설립을 위해 캄보디아에 방문했을 때 온동네 주민들이 다 나와서 환영해 주는 것을 보고 마치 4억원을 기부한 것만 같은 느낌을 받았다"면서 "나눔이 정말 좋은 것이구나를 다시 한 번 깨달았고, 앞으로도 국내·국외의 소외된 이들을 위해 계속 나눔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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