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에 놀란 서귀포시 자연휴양림 숙박동 월 1회 쉰다

'빈대'에 놀란 서귀포시 자연휴양림 숙박동 월 1회 쉰다
코로나19 시기 제외하고 개장 후 처음으로 방역 위해 휴무 시행
숙박동 한해 붉은오름휴양림 1일, 서귀포자연휴양림 15일 휴무
  • 입력 : 2024. 02.14(수) 11:24  수정 : 2024. 02. 14(수) 17:59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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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에서 휴양림 숙박 시설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빈대'에 놀란 서귀포시지역 자연휴양림이 월 1회 쉰다. 붉은오름자연휴양림은 매월 1일, 서귀포자연휴양림은 매월 15일 숙박동에 한해 각각 휴무일을 운영하기로 했다.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는 14일 이 같은 내용으로 관내 자연휴양림 특별 방역 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역 대책은 환절기에 자주 나타나는 감염병과 최근 발생한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해 세워졌다. 자연휴양림 휴무 지정은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면 개장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서귀포시는 이에 맞춰 월 1회 집중 방역을 진행하고 스팀청소기, 지정 약제 등을 사용해 주 1회 자체 방역에 나선다. 이때는 휴양림 내 숙박동 예약 업무가 중지되지만 산책로, 체험장 등 다른 시설물은 평소처럼 개방할 예정이다. 현재 붉은오름자연휴양림 숙박 시설은 21개실, 서귀포자연휴양림은 25개실을 갖췄다.

서귀포시는 "최근 빈대가 발생한 휴양림 내 전체 숙박동은 임시 폐쇄 후 집중 방역을 했고 이후에는 추가로 빈대가 발견되거나 벌레 물림 사례가 없었다"며 "향후 월 1회 방역의 날 운영에 따른 숙박동 이용 불편에 대해선 양해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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