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현안 신규사업 2588억원 발굴… 국비확보 총력

제주 현안 신규사업 2588억원 발굴… 국비확보 총력
제주도 국비 절충상황·신속집행 추진계획 보고회 개최
민생경제 위해 2분기까지 재정 60.5% 신속집행 추진
  • 입력 : 2024. 02.16(금) 16:52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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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2024년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계획 및 2025년 국비사업 절충상황 보고회.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도가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예산 확보를 위한 중앙부처 절충에 힘을 쏟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6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2024년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계획 및 2025년 국비사업 절충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정부의 긴축재정으로 내년도 국비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국비 예산 2조원 확보 목표 달성을 위해 각 부서가 추가 발굴한 신규 국비사업을 공유하고 주요 핵심사업의 중앙부처 절충 상황을 논의하는 중점 토론이 진행됐다.

보고회에서는 지난 1월까지 발굴한 신규사업 190건, 2042억원 외에 46건, 545억원 규모의 신규사업이 추가로 공유됐다.

추가 발굴 주요사업은 ▷마을단위 LPG 배관망 구축사업 ▷비의무대상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사업 ▷원도심 상권활성화사업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에너지생태계 활성화사업 등이다.

이로써 제주도는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2월 현재 총 236건, 2588억원의 신규사업을 발굴했다. 제주도는 부처 예산 신청기간인 4월 말까지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해 국비 신규사업을 지속 발굴하는 한편 국가 중기사업계획 기획재정부 심의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중앙부처를 집중 방문, 사업설명을 강화하는 등 국비 절충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내수 진작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부서별로 올해 주요 사업에 대한 신속집행 계획을 점검했다.

제주도는 정부가 제시한 1분기 25.6%, 2분기 54.3% 달성 목표보다 높은 1분기 26.0%, 2분기 60.5%를 목표로 설정하고 신속 집행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재정집행 적극 활용 지침', '지방계약 한시적 특례' 등 관련 제도를 적극 활용해 긴급입찰, 일상감사·계약심사·적격심사 기간 단축 등 소요 기간을 줄여 재정집행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오영훈 지사는 도정 주요정책과 연계한 부서 간의 협업을 강조하며 "출자출연기관까지 고려해 신규 국비 사업에 대한 점검을 하고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한 아이디어를 보강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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